디지털로 만나는 우리 문화유산… 국립고궁박물관에 나눔방 개관

디지털로 만나는 우리 문화유산… 국립고궁박물관에 나눔방 개관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20-02-04 22:38
업데이트 2020-02-0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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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을 디지털 기술로 즐기는 체험·휴식 공간인 ‘디지털문화유산 나눔방’이 4일 국립고궁박물관에 문을 열었다.

박물관 1층 카페 공간 안에 마련된 나눔방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 콘텐츠를 활용해 관객들이 직접 문화재를 체험하고 정보도 나눌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인터랙티브 미디어월’은 3차원 입체 영상(3D) 기술로 제작한 창경궁, 한국의 사찰, 소쇄원, 하회탈, 프랙털 아트 등 5편의 디지털 영상을 선보인다. ‘다면 미디어아트 영상 체험구역’은 창덕궁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여러 면에 걸쳐 디지털 기술로 담았다.

수원화성과 고인돌, 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주제로 만든 VR과 AR 체험 구역에선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문화유산을 생생히 즐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은 나눔방 안 서가에서 인터넷을 통한 정보 검색을 하고 문화재 관련 전문서적 등 비치된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나눔방 개관을 기념해 4월 말까지 평일 점심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에 커피와 음료를 반값 할인한다. 사전예약을 하면 단체 회의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나눔방의 관람객 만족도와 효과를 분석해 기능을 확대해 나가고 4차산업 관련 정보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문화유산 기술도 꾸준히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2020-02-05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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