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실천업소 업무협약, 63곳 참여, 요금 20% 할인
청주시청
충북 청주시는 9일 오후 대한미용사회 충북지회 청주시 4개 지부 및 대한노인회 청주시 2개 지회와 ‘효 실천 미용업소’ 지정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청주시 거주 만 70세 이상 주민이 ‘효 실천 미용업소’를 이용하면 요금의 20%를 할인 받는 게 협약의 골자다. 염색, 커트, 파마 등 모두 해당된다. 노인들은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우선 청주지역 2000여개 미용업소 가운데 63곳이 참여한다. 시는 홈페이지와 구청 등을 통해 참여업소 신청을 받은 뒤 민원발생 또는 행정처분 경력이 있는 업소는 제외시켰다.
시는 효 실천 미용업소로 선정된 곳에 효 실천업소 입간판과 샴푸, 세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반응이 좋으면 실천업소를 늘리고 이용업소와도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관내 이용업소는 270곳이다.
시 위생정책과 이미영 팀장은 “노인들 요구가 있어 타 지역 사례를 참고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효과가 크면 행정적인 지원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홈페이지에 효 실천 미용업소 명단을 올려놓을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