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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DLF 대책, 소비자보호 최우선...모험자본 공급 기능은 유지”

은성수 “DLF 대책, 소비자보호 최우선...모험자본 공급 기능은 유지”

최선을 기자
입력 2019-11-15 10:36
업데이트 2019-11-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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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방안’ 간담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방안’ 간담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5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대책마련 과정에서 정부는 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스템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하면서, 사모펀드의 모험자본 공급 기능은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방안’ 간담회를 열고 전날 발표한 DLF 사태 대책과 관련해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금융투자자보호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융 당국은 전날 원금의 20~30% 이상 손실 위험이 있는 사모펀드를 은행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DLF 사태 등으로 인해 투자자의 금융사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DLF 사태의 원인은 공모규제 회피, 투자자보호 사각지대 발생과 형식적 운영, 금융사의 내부통제 미흡 등에 있다”면서 “투자자 보호장치 강화, 금융사의 책임성 확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보완장치를 내용으로 하는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이번 사태를 금융권의 신뢰를 다시 세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신뢰 회복을 위해 금융사들이 철저한 자기성찰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 달라”고 강조했다. 또 “한편으로는 소비자선택권 제한, 사모펀드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하는 만큼, 소비자와 시장을 만족시키도록 함께 노력해 갈 것”을 주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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