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도 내일 인도행… 모디 만난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상호 방위협력 강화를 추진해 온 일본과 인도가 연내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을 체결할 방침이다.요미우리신문은 9일 “일본 정부가 올 12월 하순 아베 신조 총리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ACSA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ACSA는 유사시 군수 분야에서 식량, 연료, 탄약, 수송, 의료 서비스 등을 주고받는 조건을 규정하는 협정이다.
요미우리는 “일본이 인도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동중국해, 남중국해, 인도양 등으로의 진출을 강화화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은 인도와 협정이 맺어지면 체결국이 6개로 늘어나게 된다.
양국 정부는 연말 아베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상회담에 앞서 첫 외무·국방장관(2+2) 회의를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이 11일 인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2019-10-10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