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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野, 동원집회 하지 말고 태풍 대책 마련해야”

이해찬 “野, 동원집회 하지 말고 태풍 대책 마련해야”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10-03 18:03
업데이트 2019-10-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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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재난대책회의서 발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태풍 ‘미탁’ 재난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3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태풍 ‘미탁’ 재난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3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지금 야당이 할 일은 동원집회가 아니라 태풍 피해 대책 마련과 이재민 보호”라며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광화문 집회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태풍 ‘미탁’ 재난대책회의에 참석해 “올해 유독 가을 들어 태풍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제1야당은 정쟁을 위해 동원집회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계 당국에도 “신속히 피해상황을 집계하고 복구 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집행하기를 바란다”며 “당도 재난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위원회와 함께 피해 복구에 총력을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차원의 예산정책협의회가 진행 중인데 태풍 관련 피해복구 예산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면서 “오늘 보고를 듣고 추가적 당정협의를 개최해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도 한국당 집회에 대해 “태풍 ‘미탁’에 가늠조차 힘든 피해로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넋을 놓은 채 울고 있었지만 광화문 광장에서는 온갖 가짜뉴스와 공허한 정치 선동 만이 난무했다”며 “한국당이 그 중심에 있었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이 전국적 총동원령을 내려 만든 집회, 우리공화당의 태극기 집회, 수구적 종교정치 세력의 창당준비집회가 뒤섞여 정체성과 주의, 주장에 혼돈만이 가득했다”며 “서초동 촛불집회와의 본질적 차이는 바로 이 지점에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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