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블루라이트 적은 OLED ‘눈 건강 인증’

LG전자, 블루라이트 적은 OLED ‘눈 건강 인증’

한재희  기자
한재희 기자
입력 2019-09-29 22:36
업데이트 2019-09-3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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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서 이달 초 열린 IFA 2019 관람객들이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올레드 폭포’의 압도적 화질을 감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독일 베를린에서 이달 초 열린 IFA 2019 관람객들이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올레드 폭포’의 압도적 화질을 감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에 비해 OLED TV는 별도의 광원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자발광해 색 선명도가 뛰어나고 빛샘 현상이 없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TV 패널에 대해 글로벌 기술평가 기관인 ‘TuV라인란드’로부터 ‘OLED 눈건강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눈의 피로도 증가나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블루라이트 부분에서 34% 방출량(65인치 기준)으로 기준치를 하회해 시판 중인 같은 인치 최고사양 LCD TV의 블루라이트 방출량 64%보다 절반 수준임을 인증받았다.

이처럼 기존 LCD TV와 차원이 다른 OLED TV가 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며 대세화 길을 가고 있다. IHS마킷은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55인치 OLED TV 평균가격이 지난해 2044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704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집계했다.

글로벌 OLED TV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LG전자는 77인치를 중심으로 초대형 TV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14년 당시 70인치대 OLED TV 출하가는 5000만원대였지만, 지난달 신제품은 1000만원대로 가격이 낮아졌다.

LG전자는 7월 국내시장에 본격 출시한 세계 최초 8K OLED TV를 3분기부터 북미, 유럽 등지로 확대 출시하고 연말엔 세계 최초 롤러블 TV까지 선보여 OLED TV의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앞으로 OLED 패널 가격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맞춰 OLED TV 시장 확대 역시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9-09-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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