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율 1위’ 류현진, 사이영상 품을까

‘방어율 1위’ 류현진, 사이영상 품을까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19-09-29 22:36
업데이트 2019-09-3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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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후보’ 디그롬에 다승·무실점 앞서

류 “디그롬, 자격 충분… 나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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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게티/AFP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게티/AFP 연합뉴스
올해 빅리그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의 주인공은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제이컵 디그롬(31·뉴욕 메츠)으로 압축됐다. 정규시즌 등판을 모두 마친 류현진과 디그롬은 주요 타이틀에서 각각 1위를 달리며 강력한 라이벌 구도로 맞붙고 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정규리그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마친 결과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11승8패 평균자책점 2.43의 디그롬을 다승,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앞섰다. 류현진은 무실점 경기 기록도 10회로, 디그롬(8회)보다 많다. 디그롬은 204이닝과 255탈삼진으로, 182와 3분의2이닝, 163탈삼진의 류현진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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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한국시간) 발표된 최종 모의투표에서는 디그롬이 1위로 치고 올라왔고, 류현진은 3위에 그쳤다.

류현진이 이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확정 짓자 그의 수상 가능성도 수직 상승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이 사이영상 판도를 다시 흔들었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류현진이 사이영상 1순위”라며 류현진이 쿠어스 필드에서 2번 등판한 점을 거론했다. 디그롬은 ‘투수들의 무덤’으로 알려진 쿠어스 필드에 등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디그롬은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몸을 낮췄지만 “나한테 투표하면 당연히 좋다”는 말로 수상 욕심을 내비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19-09-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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