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입력 : ㅣ 수정 : 2019-09-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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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만의 문제 아닌 유력 의원 자제들도 유사 문제 제기”
“당내 특위 구성…윤석열 총장 엄정 조사해달라”
“사실 관계 밝혀지면 조국 법무 기소해야”
특위 위원장에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 임명
모두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4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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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4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20/뉴스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당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회의원을 포함해 고위공직자 자녀 전체에 대한 입시 비리 전수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은 조 장관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력 국회의원 자제들에게도 유사한 문제가 제기돼 국민의 불신을 사고 있다”면서 “당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고위공직자 자녀에 대한 입시비리 여부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정부로부터 정치인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자료를 제출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번 기회에 기득권 계층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뿌리 뽑아 우리 사회에 공정의 가치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비리 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치인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자료를 정부로부터 제출받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3선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윤석열(왼쪽) 검찰총장과 조국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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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왼쪽) 검찰총장과 조국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손 대표는 이미 기소된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딸 논문 의혹’ 등 조 법무부 장관 가족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엄정한 수사를 당부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윤 총장은 사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엄정하게 조사해 달라”면서 “사실관계가 밝혀진다면 법무부 장관을 기소하는 데 주저함이 없이 권력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수사해 정의를 세워 달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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