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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 첫 날 신인왕 자축 홀인원

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 첫 날 신인왕 자축 홀인원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9-13 09:53
업데이트 2019-09-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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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트리뷰트 1라운드 15번홀 .. PGA 투어 2019~20시즌 첫 ‘에이스’

아시아 국적 선수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오른 임성재(21)가 새 시즌 개막전 첫날 짜릿한 홀인원 ‘손맛’을 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 국적의 첫  신인욍 임성재가 13일 2019~20시즌 개막전인 밀리터리 트리뷰트 1라운드 15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뒤 에이스를 기록한 공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티즌 제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 국적의 첫 신인욍 임성재가 13일 2019~20시즌 개막전인 밀리터리 트리뷰트 1라운드 15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뒤 에이스를 기록한 공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티즌 제공]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9~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 1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임성재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7위에 올라 순조로운 투어 2년차 시즌의 첫 발걸음을 힘차게 떼었다.

임성재는 전날 발표된 2018~19시즌 PGA 투어 신인상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해 1990년 제정된 PGA 투어 신인상 사상 최초의 아시아 국적 수상자가 됐다. 2012년에 재미교포 존 허가 신인상을 받은 사례가 있으나 당시 그의 국적은 미국이었다.

신인왕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출전한 2019~20시즌 개막전에서 임성재는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파 밸류 3에 233야드인 이 홀에서 임성재의 티샷은 홀 앞쪽에 떨어졌고 천천히 홀을 향해 구르더니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갔다. 임성재의 이 홀인원은 2019~20시즌 PGA 투어 ‘1호’ 에이스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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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게티/AFP 연합뉴스
임성재.
게티/AFP 연합뉴스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PGA 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한 적이 있는 임성재는 “4번 아이언으로 핀의 약간 오른쪽을 보고 오른쪽으로 휘는 드로우 구질의 샷을 했는데, 제 의도대로 공이 잘 맞고 잘 갔가 깃대 4미터 앞에 떨어져 홀인원이 됐다”면서 “뒷조의 케빈 나 형과 버바 왓슨이 보고 있다가 축하해줘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로비 셸턴(미국)이 8언더파 62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교포선수 케빈 나(36·나상욱)는 6언더파 64타로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강성훈(32)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28)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30위권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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