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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발사 실패 가능성도

北 “어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발사 실패 가능성도

곽혜진 기자
입력 2019-09-11 07:39
업데이트 2019-09-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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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다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과 달리 이번에는 시험사격이 ‘성공했다’는 발표가 없다. 중앙통신 홈페이지가 공개한 사진에서 초대형 방사포가 화염을 뿜으며 치솟고 있다. 2019.9.11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다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과 달리 이번에는 시험사격이 ‘성공했다’는 발표가 없다. 중앙통신 홈페이지가 공개한 사진에서 초대형 방사포가 화염을 뿜으며 치솟고 있다. 2019.9.11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아래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다시 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1일 보도했다. 다만 이전 초대형 방사포 발사와 달리 “성공했다”는 언급은 없었다. 때문에 일부 발사가 목표를 맞추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또다시 현지에서 지도하시었다”며 “또다시 진행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은 시험 사격 목적에 완전 부합되었으며 무기체계완성의 다음 단계 방향을 뚜렷이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 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 사격 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시었다”고 전해 추가적인 시험 발사가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10일 오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발표하지는 않았다.

일각에선 당초 북한 내륙을 가로질러 동해상의 섬을 목표로 발사한 발사체가 내륙에 떨어지는 바람에 이번 발사가 ‘성공했다’는 언급이 빠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의 ‘추가적 시험 발사’ 필요 언급도 아직 무기체계 개발이 완성되지 않았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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