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카드 개발부터 판매까지 소비자 관점으로 다시 살펴봐야”

윤석헌 “카드 개발부터 판매까지 소비자 관점으로 다시 살펴봐야”

최선을 기자
입력 2019-09-06 16:20
업데이트 2019-09-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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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왼쪽)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용카드사 CEO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헌(왼쪽)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용카드사 CEO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6일 “카드업계는 상품 개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금융 소비자의 관점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신용카드사 최고경영자(CEO) 오찬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장기 발전 방향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과 8개 전업 카드사의 대표이사 8명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윤 원장은 카드사들의 소비자보호 강화와 포용금융 실천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우리나라는 1인당 카드보유 수가 4장에 이를 정도로 카드업이 국민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일부 카드사에서 발생하는 고객 설명의무 불이행이나 카드대출 금리산정 문제와 같은 사례는 카드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저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서민, 영세상인 등을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의 운영이 실효성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카드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건전성 관리와 끊임없는 혁신도 당부했다. 윤 원장은 “금융시장의 대내외 리스크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 속에서 카드업의 장기적 생존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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