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초상 스미소니언에 걸린다

비욘세 초상 스미소니언에 걸린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9-08-07 13:44
업데이트 2019-08-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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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최초 보그 표지모델

미국의 인기 가수이자 배우 비욘세의 초상이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상설 전시된다.

6일(현지시간) CNN은 사진작가 타일러 미첼이 촬영한 비욘세의 인물 사진이 이 박물관 국립 초상화 미술관의 영구 소장품에 추가된다고 전했다.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상설 전시되는 비욘세의 사진을 작가인 타일러 미첼이 트위터에 소개했다. 비욘세는 이 사진이 실린 보그 지난해 9월호에 흑인 최초 표지모델이 됐다. 타일러 미첼 트위터 캡처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상설 전시되는 비욘세의 사진을 작가인 타일러 미첼이 트위터에 소개했다. 비욘세는 이 사진이 실린 보그 지난해 9월호에 흑인 최초 표지모델이 됐다.
타일러 미첼 트위터 캡처
해당 사진은 미국 유명 패션잡지 보그의 지난해 9월호에 들어간 화보 중 한 장이다. 이 때 비욘세는 흑인 최초로 보그 표지를 장식했다. 미첼 역시 흑인으로서 23세 때 처음 보그의 표지 사진을 찍어 최연소 기록을 가진 작가 중 한 명이다. 영국의 한 지역에서 찍은 이 사진에서 비욘세는 발렌티노의 드레스를 입고 필립 트리시의 모자를 썼다.

스미소니언의 국립 초상화 미술관 측은 해당 사진을 소장했다고 확인했지만, 아직 전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슬리 우레냐 초상화 미술관 큐레이터는 “우리는 비욘세의 멋진 사진을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과 함께 실린 글에서 비욘세는 “21년 전 내가 일을 처음 시작할 때, 표지에 흑인이 실리면 잡지가 잘 팔리지 않기 때문에 모델이 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하지만 흑인 작가가 흑인 모델을 찍어 보그의 가장 중요한 달에 표지를 장식하면서 그런 이야기는 근거가 없음을 입증했다”고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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