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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번 주 개각…법무장관 조국 등 6∼7명 거론

문 대통령 이번 주 개각…법무장관 조국 등 6∼7명 거론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8-04 15:24
업데이트 2019-08-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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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배제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19.8.2 연합뉴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배제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19.8.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에 6~7명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에 개각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 뉴시스 등이 4일 전했다.

지난 2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대상국 명단)에서 배제해 개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이 관계자는 개각이 일본 문제와는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두 통신사는 전했다.

집권 3년차를 맞아 진행하는 이번 개각은 올해 초부터 제기됐던 ‘중폭 이상 개각’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기 법무장관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교체가 유력하다. 이개호 장관과 진선미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에 도전한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개각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공정거래위원장은 김상조 전 위원장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공석이다.

총선 출마 예정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유임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당초 교체 대상이었지만 유임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박능후 장관은 지난달 18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개인적 의견으로는 연말에도 간담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유임 여지를 남겼다.

차기 법무장관 후보자로는 지난달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조국 전 수석이 사실상 내정됐다. 차기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는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새 금융위원장 후보자로는 참여정부 때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던 이동걸 산업은행장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내정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표완수 시사인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새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는 김오수 법무차관과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인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 등이 후보에 올라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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