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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이게 무슨 짓이냐”…불매운동 동참 노동자 비난

이언주 “이게 무슨 짓이냐”…불매운동 동참 노동자 비난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7-25 18:22
업데이트 2019-07-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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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무소속 의원
이언주 무소속 의원 뉴스1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노동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소비자 선택권과 경제적 자유를 억압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민주노총은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를 유지하려면 반드시 퇴출되어야 할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불매운동할 생각이 없는 소비자들이 사실상 강제로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꼴이 된다”며 “민노총이 불특정 소비자에 대해 폭력적·파쇼적 권리침해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민주노총의 이번 불매운동이 “전체주의 운동권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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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 다짐한 택배원들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 다짐한 택배원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택배노조의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 기자회견에 설치된 배너에 배송거부 스티커를 든 택배노동자의 모습이 인쇄되어 있다. 2019.7.24 연합뉴스
그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강제징용 판결에 반대하면 친일파라며 운동권의 전체주의성과 반민주성을 보여주던데 학생운동이든 노동운동이든 운동권은 구제불능인가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각자 소비자로서 일본산 불매를 하려면 하라. 그러나 다른 소비자 선택권과 경제적 자유를 짓밟는 건 안 된다. 이 나라가 프롤레타리아 독재국가인가”라고 물었다.

이 의원은 민주노총이 “노동자 권익과 상관 없는 극단적 종북적 민족주의에 빠져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하고 불법체류자 단속 반대 집회를 열고 반일운동까지 강요하는 걸 보니 반체제정치집단임이 분명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4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대형마트에 일본제품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전국택배노동조합 등도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클로 제품 배송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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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품 안내 거부 구호 외치는 마트 노동자들
일본제품 안내 거부 구호 외치는 마트 노동자들 2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열린 ‘마트 노동자 일본제품 안내 거부 선언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7.24 연합뉴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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