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사죄하라” 부산 일본 영사관서 기습 시위한 대학생들

입력 : ㅣ 수정 : 2019-07-22 17:12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22일 오후 부산 동구 일본 영사관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6명이 진입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영사관에 들어간 뒤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뜻으로 기습 시위를 하려다가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019.7.22 뉴스1

▲ 22일 오후 부산 동구 일본 영사관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6명이 진입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영사관에 들어간 뒤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뜻으로 기습 시위를 하려다가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019.7.22 뉴스1

대학생들이 부산에 있는 일본 영사관에 들어가 우리나라를 겨냥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비판하는 기습 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반일행동 부산청년학생 실천단 소속 대학생 6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갑자기 영사관 마당으로 뛰어 나와 ‘일본의 재침략 규탄한다’, ‘아베는 사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주권 침탈 아베 규탄’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생수통에 달아 영사관 담장 너머 밖으로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현수막은 철조망 등에 걸려 공중에 펼쳐지지 않았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일본 영사관에 개별적으로 신분증을 내고 출입증을 받아 도서관에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영사관 후문에서는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 30여곳 회원들이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기습 시위로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영사관 입구로 몰리면서 한때 경찰과의 대치가 벌어지기도 했다.



반일행동 부산청년학생 실천단은 지역 대학생과 청년을 중심으로 지난 10일에 만들어졌다. 실천단 소속 학생 등 50여명은 경찰서 앞에서 경찰이 연행한 대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