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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국회 방북 제의 숙고하는 까닭은?

문희상 국회의장, 국회 방북 제의 숙고하는 까닭은?

입력 2019-07-22 16:42
업데이트 2019-07-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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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2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방북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열흘이 지난 22일 현재까지 북한 측에 제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이날 “북한에 국회 방북단과 관련된 제안을 아직 하지 않았다”며 “추가 북미정상회담 등 비핵화 협상과 남북 관계 진전 여부를 보고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의장이 선뜻 방북을 추진하지 못하는 것은 앞선 몇 차례 방북 타진에 북한이 호응하지 않았던 기억 때문으로 보인다. 문 의장은 지난해 7월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직후 남북국회회담을 북측에 제안하고 여러 기회를 통해 추진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묵묵부답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북한이 당국 간 접촉마저도 꺼리는 상황에서 무리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관계자는 “북측이 문 의장의 방북 요청에 호응하지 않는 것은 의회 차원의 교류가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우선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및 3차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대형 이슈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국회 방북단을 수용할 인적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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