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김상조 영입기획...새 인사비서관에 권용일 임명
문재인(오른쪽 두 번째) 대통령이 지난 7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께 힘이 되는 일 잘하는 공무원’ 초청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수현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봉준 당시 청와대 인사비서관. 2019.6.7 연합뉴스
김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초선 김한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을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인재영입 작업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총선의 기선 제압은 결국 임팩트 있는 초반 인재 영입에 좌우된다”면서 “지난 총선과 대선의 노하우가 있고, 청와대에서 2년여 동안 인사업무를 한 만큼 당이 옥석을 가려 인재를 수혈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인사비서관으로 권용일(48)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청와대 신임 인사비서관으로 임명된 권용일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청와대 제공
이르면 다음 달 말, 늦어도 8월에 있을 개각과 별도로 청와대 참모진 인선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수석비서관 중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 출마 예상자로 꼽힌다. 비서관 중에서는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과 복기왕 정무·김영배 민정·김우영 자치발전·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출마 희망지역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 교체보다는 지역 상황과 맡고 있는 현안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