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산별신제’ 박창규 보유자 별세

입력 : ㅣ 수정 : 2019-06-20 00:51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박창규 국가무형문화재 제9호 은산별신제 보유자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박창규 국가무형문화재 제9호 은산별신제 보유자

국가무형문화재 제9호 은산별신제 박창규 보유자가 19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87세.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은산별신제 대장 역을 맡은 부친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별신제를 접했다. 은산별신제는 백제부흥전쟁 당시 전몰한 백제 군사들의 넋을 기리고 풍요와 평화를 기원하는 제사로, 1966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마을회의를 거쳐 별신제 제관과 무관 등을 선출하고 음력 2월에 약 1주일간 치른다. 고인은 농사를 지으면서도 1975년 보존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별신제에서 가장 중요한 제관직을 수행하는 화주(火主) 역할을 맡아 무형유산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공로로 1998년 국가무형문화재 은산별신제 보유자로 인정됐다. 유족은 부인과 3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충남 부여 규암농협장례식장, 발인은 21일 오전 8시. (041)837-0180.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9-06-20 27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