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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직장인 과로 ‘번아웃’ 질병으로 첫 분류

WHO, 직장인 과로 ‘번아웃’ 질병으로 첫 분류

민나리 기자
민나리, 신형철 기자
입력 2019-05-28 17:56
업데이트 2019-05-2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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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직장인의 과로와 무기력 등을 일컫는 ‘번아웃’(burnout)을 질병으로 공식 분류했다. 한국 정부는 사회적 논의 과정을 거친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2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승인된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 11차 개정안에서 ‘번아웃 증후군’을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군”이라고 정의했다.

번아웃 증후군은 1974년 심리학자 허버트 프로이덴버거가 ‘상담가들의 소진’이라는 논문에서 처음 사용했으나 공식 질병으로 분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번아웃 증후군을 바로 질병으로 분류할 계획은 없는 상태다. 복지부 관계자는 “WHO가 세계보건총회에서 ICD를 승인하는 것은 매년 이뤄지는 정기적인 과정”이라며 “한국에서도 이를 계기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19-05-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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