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간 미군 유해 발굴 협의 중단”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간 미군 유해 발굴 협의 중단”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5-09 08:55
업데이트 2019-05-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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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北서 송환되는 미군유해…미 국방부, 세 번째 신원 확인
지난해 8월 北서 송환되는 미군유해…미 국방부, 세 번째 신원 확인 북한으로부터 돌려받은 55개의 한국전쟁 참전 미군 유해 상자들이 지난해 8월 1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가운데)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AP통신은 24일 미 국방부가 지난 15일 이들 유해 중에서 1951년 북한 내 전쟁포로수용소에서 숨진 프랭크 줄리어스 설리먼 병장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이는 지난해 유해 송환 뒤 세 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
AP 연합뉴스
지난 2월 제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재개를 위한 북미 간 협의가 중단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의 찰스 프리처드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RFA에 보낸 성명에서 북한 측이 지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지금까지 미군 유해 발굴과 관련해 DPAA와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처드 대변인은 올해 미군 유해 공동 발굴을 재개하기 위한 북한 인민군과 협의 노력이 중단됐으며, 오는 9월 30일에 끝나는 2019 회계연도 중 유해 발굴을 효과적으로 계획, 조정, 실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해 공동 발굴이 2020 회계연도에는 진행될 수 있도록 인민군과 연락을 재개하기 위해 가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1차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인 지난해 7월 미군 유해 55구를 미국으로 송환했다.

이후 DPAA는 인민군 측과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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