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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베-김정은 회담 원하면 일본입국 금지부터 풀어라” 요구

“北, 아베-김정은 회담 원하면 일본입국 금지부터 풀어라” 요구

김태균 기자
입력 2019-05-08 16:37
업데이트 2019-05-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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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과 조건 없이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은 이와 관련해 우선적으로 일본이 북한에 대해 취하고 있는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8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아베 총리가 말하는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의 실현을 위해서는 일본이 우선적으로 북일 간 인적 왕래를 허용해야 한다는 북한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이든 아니든 양측 정부 간 정식 대화를 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인적 왕래를 제재에 넣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도쿄신문은 1면 머리기사로 이 관계자의 발언을 중심으로 북한의 입장을 소개하면서 이런 내용이 일본 정부에 전해졌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2016년 2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독자 제재 조치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했다. 또 조선총련 소속원 등이 북한을 방문한 이후 재입국하는 것도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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