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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1년… 뉴욕 한복판 남과 북 이은 인간띠

판문점선언 1년… 뉴욕 한복판 남과 북 이은 인간띠

한준규 기자
입력 2019-04-28 22:30
업데이트 2019-04-2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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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등 200여명 남북대표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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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한국 교민 등 수백명이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은 27일(현지시간) 맨해튼에서 손에 손을 맞잡고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와 북한대표부를 연결하는 ‘인간띠’를 만들고 있다.  뉴욕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한국 교민 등 수백명이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은 27일(현지시간) 맨해튼에서 손에 손을 맞잡고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와 북한대표부를 연결하는 ‘인간띠’를 만들고 있다.
뉴욕 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27일(현지시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주유엔 한국대표부와 북한대표부를 연결하는 ‘인간띠 잇기 행사’를 열었다. 이는 남북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였다.

‘4·27 민(民)+평화손잡기’ 뉴욕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뉴욕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맨해튼 1~2번 애비뉴 45번가의 한국대표부에서 500여m 떨어진 44번가의 북한대표부까지 인간띠로 연결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추진위 관계자들은 유엔본부 앞 다그 함마르셸드광장에서 연 사전행사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의 조속한 실현을 결연하게 외친다. 한반도에서 핵뿐만 아니라 모든 위협이 사라지기를 원한다. 오직 평화의 정신으로 한반도에 화합의 새날이 오길 원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민(民)들의 외침’을 낭독했다. 주최 측은 인간띠를 연결한 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염원을 적은 한반도기와 꽃다발을 한국대표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북한대표부에서 북측 관계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를 직접 전달하지 못하자 북한대표부가 입주한 건물 현관 유리에 꽃다발을 꽂는 방식으로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전달했다.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도 이날 ‘세계를 위한 한반도 평화통일 인간띠 잇기’ 행사가 열려 교민과 독일인 300여명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9-04-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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