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바인 고교 참사 이후 교내 총격으로 143명 사망”

입력 : ㅣ 수정 : 2019-04-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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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컬럼바인(콜롬바인) 고교 총기 사건 희생자 장례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오열하고 있다. 고어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조문객들이 참석해 희생된 13명의 명복을 빌었다. 1999.4.27 덴버(콜로라도) AP 연합

▲ 미국 컬럼바인(콜롬바인) 고교 총기 사건 희생자 장례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오열하고 있다. 고어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조문객들이 참석해 희생된 13명의 명복을 빌었다. 1999.4.27 덴버(콜로라도) AP 연합

미국 사회 내 총기 규제 여론을 촉발한 컬럼바인 고교 총격 참사(1999년) 이후 20년간 미 전역에서 학교 총격 사건으로 최소 143명이 사망했다고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가 분석한 결과, 지난 20년간 미국 내 233개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직·간접적으로 총격 사건을 경험한 학생 수는 22만 6000여 명에 이르렀다. 이들 가운데 학생과 교사는 143명이 사망했고 최소 294명이 부상했다.

특히 지난해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는 19세 소년이 소총을 난사해 17명이 사망한 사건을 비롯해 총 25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년 중 한 해 최다를 기록했다.

사용된 총기류의 85%는 집에서 가져온 것이거나 친구 또는 지인에게서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교 총격의 약 70%가 18세 이하 청소년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안 총기류 관리가 그만큼 허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

컬럼바인 고교 총격 참사는 1999년 4월 20일 미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교에 재학 중이던 에릭 해리스(당시 18세)와 딜런 클리볼드(당시 17세)가 교정에서 총탄 900여 발을 무차별 난사해 학생과 교사 등 13명이 숨진 사건이다. 이후 미국 사회에서는 총기 구매 가능 연령을 상향 조정할 것, 공격용 대량살상 화기류 판매를 금지할 것 등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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