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책설’ 김영철 건재… 대미라인 유지 전망

입력 : ㅣ 수정 : 2019-04-1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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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회담 결렬로 협상팀 배제 소문
김여정 등과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
신변이상설 박광호도 5개월만에 등장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문책 가능성이 제기됐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9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가 9일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정치국 확대회의에는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이 참가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어 “또한 중앙위 부장, 제1부부장, 일부 부서의 부부장들 그리고 도당위원장이 방청으로 참가했다”고 전했다.

통신이 10일 기사와 함께 보도한 사진에는 김 부위원장이 사진 기준 오른쪽 여섯 번째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 식별된다.

앞서 일부 언론은 대미 협상 총책인 김 부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의 핵심 측근이자 북미 실무협상에 참가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이 2차 정상회담 결렬로 문책돼 대미 협상에서 배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이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가함에 따라 김 부위원장의 위상과 역할은 물론 기존 대미 협상팀도 대부분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치국 확대회의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도 참석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달 10일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출됐으며 이번 회의에는 정치국 후보위원 자격으로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3일 이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신변 이상설이 제기됐던 박광호 부위원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9-04-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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