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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동결…“연말까지 현행 금리 유지” 재확인

ECB 금리동결…“연말까지 현행 금리 유지” 재확인

김규환 기자
입력 2019-04-10 22:00
업데이트 2019-04-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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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운데)가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EPA 연합뉴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운데)가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EPA 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10일(현지시간) 현재 0%로 유지되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역시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어도 올 연말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중기 물가수준 목표치(2% 근접)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ECB는 또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을 재투자할 방침을 밝혔다. ECB는 유로존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3월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난해 말 종료했다. ECB는 지난 통화정책회의에서 은행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목표물 장기대출 프로그램인 ‘TLTRO-Ⅲ’를 도입하기로 했다. TLTRO는 실물경제에 대한 대출(주택담보대출 제외)을 더 많이 하는 은행을 상대로 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ECB는 오는 9월부터 적격대출 잔액의 30% 범위 내에서 ECB 기준금리를 적용해 만기 2년으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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