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유명 아이돌 가수’는 김형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유명 아이돌 가수’는 김형준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3-29 22:57
업데이트 2019-03-2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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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형준. 연합뉴스
가수 김형준. 연합뉴스
SBS가 29일 보도한 ‘유명 남성 아이돌 가수 성폭행 사건’의 당사자가 그룹 SS501 출신의 김형준으로 밝혀졌다.

앞서 SBS는 가수 A씨가 성폭행 혐의로 최근 경찰에 고소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은 2010년 5월 경기 일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가수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A씨를 지난 25일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인은 술을 마신 상태로 집으로 찾아온 A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고소인이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씨가 팔을 잡고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 고소인의 주장이다.

고소인은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 오다 최근 가수 승리·정준영·최종훈 등 연예인들의 성폭력범죄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수년 만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한다.

이 보도가 논란이 되면서 A씨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티브이데일리가 A씨의 정체를 밝혔다. 가수 김형준이었다.

경찰은 지난 27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김형준에 대한 조사 일정을 잡고 있다.

김형준의 소속사는 김형준이 고소인과 합의 아래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형준은 지난해 12월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현재 월트투어 콘서트를 위해 해외 체류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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