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롯데몰 신축 공사장 불…중상 1명·부상 7명 등 추가 확인 중

용인 롯데몰 신축 공사장 불…중상 1명·부상 7명 등 추가 확인 중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3-27 18:14
업데이트 2019-03-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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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의 롯데몰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8명이 다치고 수십여명이 대피했다.

27일 오후 4시 30분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롯데몰 신축 공사현장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작업자 1명이 대피 도중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다른 작업자 7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건물 내부에 있던 작업자 등 6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대원들이 인명 수색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9분여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70여대와 인원 180여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한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37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 현장 내부에는 건설 자재 등 인화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장이 아파트 단지가 몰린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치솟자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60여건 접수됐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 연기로 인한 피해를 조심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용접 작업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인명 피해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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