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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선발… ‘괴물 본능’ 보여 줘

역시 선발… ‘괴물 본능’ 보여 줘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9-03-24 17:58
업데이트 2019-03-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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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9일 개막전 선발 등판 확정

7시즌 만에… 박찬호 이후 한국인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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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P 연합뉴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MLB)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 2001년 다저스,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던 박찬호 이후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로 역대 두 번째 개막전 선발 주인공이 됐다.

LA 다저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공식 구단 트위터를 통해 오는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고지했다. 맞대결 투수는 최정상급으로 꼽히는 잭 그레인키다.

류현진은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한국인 투수의 선발 등판 역사를 만든 데 이어 메이저리그 7번째 시즌 만에 개막전 선발로 데뷔하게 됐다. 아울러 2015년 왼쪽 어깨, 2016년 왼쪽 팔꿈치 수술, 2018년 사타구니 부상 등 연이은 부상 악재를 극복하고 ‘빅 게임 투수’ 대열에 서게 됐다는 점도 의미가 깊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5경기에서 15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00의 안정된 제구력을 드러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40승 28패, 평균자책점 3.20을 올렸으며, 홈 경기에서는 18승 13패에 평균자책점 2.85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 선발 투수에 낙점된 후 류현진은 “분명히 특별하다. 미국에 온 후 첫 개막전 선발이지만 짐작도 하지 못했다. 내 목표는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려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었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9-03-2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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