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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뿌린 도쿄올림픽?… ‘뇌물 의혹’ JOC회장 결국 사퇴

돈 뿌린 도쿄올림픽?… ‘뇌물 의혹’ JOC회장 결국 사퇴

이석우 기자
입력 2019-03-17 22:42
업데이트 2019-03-1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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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스네카즈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회장 AP 연합뉴스
다케다 스네카즈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회장
AP 연합뉴스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유치 과정에서 뇌물을 뿌린 의혹을 산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수장이 물러나기로 했다.

17일 NHK 등에 따르면 프랑스 사법당국 수사를 받고 있는 다케다 스네카즈(71) JOC 회장이 최근 주위 사람들에게 퇴임 의향을 밝혔다. 그는 19일 열리는 JOC 이사회에서 이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다 회장은 올림픽 유치를 위해 201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아프리카 출신 위원들을 매수한 의혹과 관련, 200만 유로(약 25억 7246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사태가 불거진 뒤 “컨설팅 계약에 근거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IOC 회의 등 국제회의에 연이어 불참했다.

일본 내에서는 올림픽 개막을 1년여 앞두고 ‘뇌물 유치’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그의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후임으로는 유도 선수 출신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야마시타 야스히로 JOC 선수강화본부장이 유력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9-03-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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