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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는 지금] 마약 쉽게 검출하는 나노 센서 개발

[과학계는 지금] 마약 쉽게 검출하는 나노 센서 개발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9-03-13 17:26
업데이트 2019-03-1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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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화공생명공학부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생명공학과 공동연구팀은 유리 모세관을 이용해 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금속입자를 원하는 제품 표면에 손쉽게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 최신호에 실렸다.

지금까지 광학 금속 나노센서는 기존 분자검출 기술보다 검출속도와 감도가 뛰어나지만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어떤 표면에든지 간단하게 고감도 금속 나노센서를 붙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이용해 옷이나 머리카락에 포함된 미량의 마약성분이나 식품 표면의 잔류 살충제 검출은 물론 폭발물 탐지, 위조지폐 식별에도 성공했다.

특히 검출 시간이 수초 이내로 단축되는 동시에 민감도 역시 기존 기술보다 1000배가량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9-03-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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