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세계3대 문학상 맨부커상 후보…한국인 두번째

입력 : ㅣ 수정 : 2019-03-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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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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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석영 소설가

소설가 황석영이 ‘해질 무렵’으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인은 2016년, 2018년 한강 이후 두번째다.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13일 홈페이지에 황석영을 포함, 에르노(프랑스), 마리온 포쉬맨(독일) 등 13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황석영은 2015년 한국에서 발표한 소설 ‘해질 무렵’(영문명 At Dusk)으로 후보에 올랐고, 이 소설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 김소라도 함께 후보에 올랐다.

이 책은 산동네 어묵 장사 아들로 태어났으나 일류대학을 나와 승승장구한 건축가가 인생의 해질 무렵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젊은 연극인은 아르바이트로 간신히 삶을 버텨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됐고, 프랑스에서 ‘2018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받았다. 선정위원회는 다음 달 9일 최종 경쟁 후보 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5월 21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 파운드가 수여된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며 영미권에서는 노벨문학상에 못지않은 권위를 지니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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