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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메시 얼굴에 팔꿈치 공격, 엘 클라시코 경기도 매너도 완패

라모스 메시 얼굴에 팔꿈치 공격, 엘 클라시코 경기도 매너도 완패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3-03 10:30
업데이트 2019-03-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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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FC 바르셀로나)가 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전반 종료 직전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얼굴을 가격당한 뒤 서로 이마를 맞대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마드리드 AF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왼쪽·FC 바르셀로나)가 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전반 종료 직전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얼굴을 가격당한 뒤 서로 이마를 맞대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마드리드 AF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또다시 으르렁댔다.

메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아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 전반 종료 직전 라모스를 압박하려다 자신을 피하며 교묘하게 휘두른 라모스의 왼쪽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그라운드에 나동그라졌다. 레알 주장 라모스는 지난 1일 고의 경고 의혹으로 유럽대항전 두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뒤에도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다.

팀은 전반 26분 이반 라키티치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아 0-1로 지며 홈 3연패는 물론, 매너에서도 졌다는 빈축을 샀다. 심지어 레알 팬들마저 라모스의 비겁한 행동을 나무랐다.

지난달 28일 국왕컵(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한 바르셀로나는 또다시 레알을 물리치며 올시즌 네 차례 ‘엘 클라시코’(정규리그 두 경기, 국왕컵 두 경기)에서의 3승1무는 물론, 2016~17시즌부터 이어진 여덟 경기 무패(5승3무)의 절대 우위를 지켰다.

우스만 뎀벨레-루이스 수아레스-메시를 최전방에 내세운 바르셀로나는 비니시우스-카림 벤제마-개러스 베일의 삼각 편대로 맞선 레알에 먼저 득점포를 가동했는데 결승 골이 됐다. 라키티치는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지 로베르토가 내준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골 지역 오른쪽에서 달려 나온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결승 골을 꽂았다.

레알은 무려 17개의 슈팅(유효슈팅 3개)을 시도하며 경기를 뒤집으려고 애를 썼지만 동점 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홈 무대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승리를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60을 쌓아 4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대결하는 2위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승점 50)와의 간격을 10으로 벌렸다. 3위 레알은 승점 48에 그쳐 12경기가 남은 리그에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영국 BBC는 분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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