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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농장주 실종 사건 피의자 트럭 발견…실종자는 어디에

곡성 농장주 실종 사건 피의자 트럭 발견…실종자는 어디에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2-20 13:35
업데이트 2019-02-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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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 농장주 실종 사건 피의자가 타고 다녔던 트럭이 20일 발견됐으나 실종자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20일 전남지방경찰청과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광주 톨게이트 인근에서 A(49)씨의 1t 트럭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농장주 B(59)씨를 숨지게 하고 예금 1천200만원을 빼낸 혐의(강도살인)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B씨 예금을 인출한 경위 등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15일 낮 12시께 곡성군 소재 자신의 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이 목격된 이후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들은 다음 날인 지난 16일 오전 B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16일 오전 6시께 자택 근처 기지국을 마지막으로 신호가 끊긴 사실을 확인하고 자택 일대와 B씨의 승용차 동선을 수색하다가 16일 오후 3시께 A씨가 업무차 1년에 한두 번 들리던 다른 마을 폐교 옆 공터에서 B씨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경찰은 B씨 차량 뒷좌석 시트와 옷가지 등에서 발견된 혈흔을 감식해 B씨의 것으로 확인되자 강력 범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당시 B씨 차가 발견된 지점 인근에 있던 화물차가 은행까지 이동해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탑승자가 돈을 인출한 것을 확인하고 실소유주를 추적해 18일 광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강력 범죄 전과가 다수 있으며 평소 타인 명의 화물트럭을 홀로 타고 다녔다.

그는 15일 오후 7시 30분께, 16일 오전 7시께 곡성과 30분 거리인 순천의 한 은행 인출기에서 각각 600만원씩을 출금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지점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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