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이르면 다음 주쯤 이사회를 열고 케이블TV 1위 업체인 CJ헬로 인수를 결정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약 1조원 규모 빅딜이 될 전망이다.
앞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인수설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제한하지 않은 채 유료방송 시장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만 해도 올해 상반기 중 가부를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한 점을 감안하면, LG유플러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감이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4위인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11.41%로 3위인 CJ헬로(13.02%)를 인수하면 2위인 SK브로드밴드(13.97%)를 제치고 점유율 2위가 된다. 합병 성사 시 점유율(24.42%)은 1위 KT(30.86%)와 6%포인트 대 격차로 좁혀진다.
통신사가 CJ헬로를 인수하려는 시도는 2016년에도 있었지만, 당시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 1위 기업인 SK텔레콤(SK브로드밴드)과 CJ헬로 인수를 불허해 무산됐다. 하지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중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CJ헬로 기업 결합 승인 심사 요청이 다시 들어온다면 전향적 자세로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는 등 당국의 기류가 바뀌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앞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인수설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제한하지 않은 채 유료방송 시장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만 해도 올해 상반기 중 가부를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한 점을 감안하면, LG유플러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감이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4위인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11.41%로 3위인 CJ헬로(13.02%)를 인수하면 2위인 SK브로드밴드(13.97%)를 제치고 점유율 2위가 된다. 합병 성사 시 점유율(24.42%)은 1위 KT(30.86%)와 6%포인트 대 격차로 좁혀진다.
통신사가 CJ헬로를 인수하려는 시도는 2016년에도 있었지만, 당시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 1위 기업인 SK텔레콤(SK브로드밴드)과 CJ헬로 인수를 불허해 무산됐다. 하지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중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CJ헬로 기업 결합 승인 심사 요청이 다시 들어온다면 전향적 자세로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는 등 당국의 기류가 바뀌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