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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같은 코스에 서는 남녀 골퍼

같은 날, 같은 코스에 서는 남녀 골퍼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2-06 17:54
업데이트 2019-02-0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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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호주서 LPGA·EPGA 동시에 진행…이미림·왕정훈 등 예상 못한 만남 성사

공식 투어대회에서 남녀 선수가 같은 티잉그라운드에서 번갈아 티샷을 한다?

7일부터 나흘 동안 호주 빅토리아의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ISPS 한다 빅 오픈은 남녀 선수가 같은 코스에서 동시에 각각 다른 투어를 뛰는 대회다. 우승 상금도 150만 호주달러로 남녀가 똑같다. 물론 코스 전장은 달리하고 순위도 따로 매긴다.

이 대회는 1957년 호주 남자대회인 빅토리아오픈으로 시작했다. 2012년부터 같은 코스에서 여자대회인 빅토리아 여자오픈을 치른 이 대회는 올해부터는 규모를 키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남자)가 뛰어들어 새 모습으로 단장했다.

독특한 방식 때문에 한국 남녀 선수들의 예상치 못한 만남도 성사됐다.

LPGA 투어 멤버 중에서는 이미림(29)과 강혜지(29)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림은 지난달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대회에서 지은희(33)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터라 우승을 욕심낼 만하다. 최연소 루키인 전영인(19)에게는 이 대회가 공식 데뷔전이다. LPGA 투어 편입 전인 지난해 챔피언 이민지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남자 대회에는 EPGA 투어 통산 3승의 왕정훈과 ‘루키’ 박효원(32), 2년차 최진호(35)가 도전장을 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02-0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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