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넥슨 인수 검토…넥슨 계열사 주가 상승

카카오, 넥슨 인수 검토…넥슨 계열사 주가 상승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1-30 13:44
업데이트 2019-01-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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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측 “다각도 검토 중…내부 단계”

카카오 넥슨 인수 검토. 사진은 넥슨 사옥 전경. 연합뉴스
카카오 넥슨 인수 검토. 사진은 넥슨 사옥 전경. 연합뉴스
카카오가 매물로 나온 게임회사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30일 “넥슨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인수자문사는 선정한 바 없고 아직 내부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와 대학 동문이자 비슷한 시기 창업에 뛰어든 IT 벤처 1세대다. 김 의장은 넥슨이 텐센트 등 해외 기업에 팔리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주 NXC 대표는 넥슨 매각과 관련해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넥슨 매각 규모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한편 카카오가 매물로 나온 게임회사 넥슨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넥슨 계열사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으로 코스닥시장에서 넷게임즈는 전날보다 4.24% 오른 1만 2300원에 거래됐다. 넥슨지티도 2.33% 올랐다. 모바일게임 업체 넷게임즈는 지난해 6월 넥슨코리아가 최대주주(지분율 47.66%)가 됐으며 넥슨지티는 1인칭 슈팅게임(FPS) ‘서든어택’ 등을 개발한 넥슨 계열사(넥슨코리아 지분율 63.16%)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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