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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행금지’ 리비아 체류고집 국민 3명 여권무효화

정부 ‘여행금지’ 리비아 체류고집 국민 3명 여권무효화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2-31 15:16
업데이트 2018-12-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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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된 리비아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 3명에 대해 최근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비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3명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현지의 불안정한 정세를 고려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거듭 철수 권고를 해 왔으나, 이들은 최근 생계 등을 이유로 귀국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무효화 조치에 따라 이들은 현실적으로 다른 나라로의 이동이 어려워지는 한편,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현지 체류하는)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철수할 수 있도록 공관을 통해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 전세기 지원을 받아 여행금지국가인 예멘에서 철수한 뒤 올해 다시 입국한 국민에 대해 무효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리비아에서 7월초 피랍돼 억류된지 약 6개월이 경과한 우리 국민에 대해서는 “피랍 국민의 안전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며 사건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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