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불편한 용기’ 오늘 마지막 시위…“발자취 돌아보겠다”

‘불편한 용기’ 오늘 마지막 시위…“발자취 돌아보겠다”

입력 2018-12-22 08:34
업데이트 2018-12-22 08: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여성 단체 ‘불편한 용기’ 소속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불법촬영 편파 수사 2차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2018.6.9 뉴스1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여성 단체 ‘불편한 용기’ 소속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불법촬영 편파 수사 2차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2018.6.9 뉴스1
불법촬영을 규탄하는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의 마지막 시위가 열린다. 이들은 오늘(22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광장 북측·중앙광장에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6차 집회’를 연다.

주최 측은 최근 인터넷 카페를 통해 “7개월간 쉴 새 없이 달려온 불편한 용기는 6차를 마지막으로 다음 시위를 잠정 무기한 연기한다”며 “6차 시위가 종료된 이후, 스스로 발자취를 돌이켜보며 어떠한 백래시(반발)가 밀려오는지 고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6차 시위는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불편한 용기는 집회를 앞두고 “우리는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와 여성에 대한 범죄, 수사·판결상에서 이뤄져 온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시위를 열었다”고 집회 취지를 다시 정리했다.

서울 혜화역 일대에서 시작돼 ‘혜화역 시위’로도 불렸던 이 집회는 지난 8월4일에도 광화문에서 한 차례 열린 바 있다. 불편한 용기 측에 따르면 광화문에서 열린 이 4번째 집회에는 여태까지 열린 5번의 집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인 7만명이 참여했다.

주최측은 앞서 5차 시위부터 시위 명칭을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에서 ‘편파판결, 불법촬영 규탄시위’로 바꾸고, 수사기관뿐 아니라 사법부의 판결도 겨냥하는 쪽으로 전선을 넓혔다. 6차 시위도 같은 의제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6차 시위를 마지막으로 시위가 잠정 연기되는 데 대해서는 “정부 압박으로 인한 결정도, 우리가 운동권이어서도 아니고 이유와 추측을 삼가달라”고 주문했다.

주최 측은 이번 시위에 2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지막인 만큼 참가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