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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약속’ 7일 만에…한국·바른미래, 여야정 실무협의 보이콧

‘협치 약속’ 7일 만에…한국·바른미래, 여야정 실무협의 보이콧

이근홍 기자
입력 2018-11-12 21:10
업데이트 2018-11-1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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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령탑 인사 불만 탓… 與 “직무유기”
洪 부총리후보 인사청문 새달 2일 이후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12일 정부의 경제사령탑 인사 등에 불만을 나타내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합의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탕평채 오찬을 하며 협치를 약속한 지 7일 만이다.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의 깊이 있는 반성과 책임 있는 조치가 있기 전까지 실무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수석부대표는 “문 대통령은 야당의 고언에도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내정했고 현 정부 들어 7번째 청문보고서 없는 장관을 탄생시켰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부대표도 “이번 인사로 여야정 협치는 사실이 아니라는 게 확인됐다”며 “정부·여당의 반성이 없다면 오는 15일 본회의 때 협의체에서 논의된 법안 처리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합의안은 민생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야당이 논의를 거부하는 건 국회의 임무를 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년도 예산안 처리(법정시한 12월 2일) 이후 실시하자고 야당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는 12월 3~5일쯤 개최될 전망이다.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 실시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18-11-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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