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겨울 생존식량 빼앗지 마세요

입력 : ㅣ 수정 : 2018-10-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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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가 배고파요’

경남 함양군이 다람쥐 겨울 식량인 도토리 지키기에 나섰다.

함양군은 12일 겨울 숲속 다람쥐 먹이인 도토리를 지키기 위해 이날 상림공원안 7곳에 도토리 채취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도토리 줍지 말기’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유치원생 함양군 상림공원에서 도토리 줍지말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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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생 함양군 상림공원에서 도토리 줍지말기 캠페인

숲속에 익어 떨어지는 도토리는 다람쥐에게 겨울에 귀중한 식량이다.

다람쥐는 도토리를 주워 자기만 아는 비밀 장소에 보관해 놓고 겨울이 끝날때 까지 비상식량으로 이용한다. 비밀 장소를 정해 작은 구덩이를 파 도토리를 저장한 뒤 낙엽으로 덮어놓고 자신만 아는 표시를 해 필요할 때 찾아서 먹는다.

군은 등산객 등이 도토리 묵을 만들기 위해서나 재미삼아 숲속에서 도토리를 주워 가져가는 것은 다람쥐 생존식량을 빼앗는 것이기 때문에 주워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양군 상림공원에 내걸린 도토리 채취 금지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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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 상림공원에 내걸린 도토리 채취 금지 현수막

이날 상림공원에서 맨발 걷기 운동을 하던 유치원생들이 도토리 줍지 말기 캠페인에 참여해 ‘도토리를 줍지 말자’는 내용이 적힌 안내문을 탐방객들에게 나눠주었다.
함양군 상림공원에 내걸린 도토리 채취 금지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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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 상림공원에 내걸린 도토리 채취 금지 현수막

군은 도토리 채취 금지 지도·단속을 하고, 등산객 등이 주운 도토리를 돌려받아 모아 다람쥐 먹이가 모자라는 겨울동안 숲속 곳곳에 뿌려주는 다람쥐 먹이주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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