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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만간 2차 북미회담 관련해 훌륭한 계획 마련될 것”

김정은 “조만간 2차 북미회담 관련해 훌륭한 계획 마련될 것”

오세진 기자
입력 2018-10-08 07:53
업데이트 2018-10-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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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김정은, 풍계리 해체 확인할 사찰단 초청”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을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는 모습. 2018.10.8 연합뉴스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을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는 모습. 2018.10.8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조만간 제2차 조미(북미)수뇌회담과 관련한 훌륭한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폼페이오 장관과 회동 후 작별하는 자리에서 “양국 최고수뇌들 사이의 튼튼한 신뢰에 기초하고 있는 조미 사이의 대화와 협상이 앞으로도 계속 훌륭히 이어져 나갈 것”이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중앙통신은 전날 회동 소식을 전하며 “긍정적으로 변화·발전하고 있는 반도 지역 정세에 대하여 평가하시고 비핵화 해결을 위한 방안들과 쌍방의 우려 사항들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회동에서 “예정된 제2차 조미수뇌회담을 계기로 전 세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 해결과 지난 회담에서 제시한 목표 달성에서 반드시 큰 전진이 이룩될 것이라는 의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매우 생산적이고 훌륭한 담화를 진행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된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며 만족을 표시했다”며 회동 결과가 나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본격적인 면담에 앞서 김 위원장이 “제1차 조미수뇌회담에서 합의된 6·12 공동성명 이행에서 진전이 이룩되고 있는 데 대하여 평가”하면서 “이를 위해 진심 어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시며 자신의 인사를 전해주기 바란다고 따뜻이 말씀하시었다”고도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두 사람이 웃으며 대화하는 사진 등을 통해 회담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사진 여러 장과 함께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면담 소식을 보도했다.

전날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은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오찬을 포함해 약 3시간 30분 동안 만났다.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회동에서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이 불가역적으로 해체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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