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속으로 풍덩? 쇼핑몰 안으로 풍덩!… 폭염 휴가명소 바꿨다

입력 : ㅣ 수정 : 2018-09-1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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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앱 검색으로 본 트렌드
‘휴가철’ 하면 으레 떠오르는 게 가족, 연인들이 바다나 계곡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올 기록적인 폭염은 휴가지 인기 명소 순위도 바꿔 놨다. ‘빵빵한’ 에어컨 바람 속 영화 관람, 레저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실내 복합쇼핑몰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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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실내 선호… 1위 하남 스타필드

현대자동차 그룹 내 글로벌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업 현대엠엔소프트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맵피’의 검색어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국내 휴가철 신(新)트렌드’를 10일 발표했다.

현대엠엔소프트가 7~8월 ‘맵피’의 목적지 검색어 데이터 상위 500개를 분석한 결과 휴가지 검색 1위는 ‘하남 스타필드’였다. 하남 스타필드는 축구장 70개 크기의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쇼핑을 비롯해 영화 관람, 레저, 맛집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가마솥 무더위에 복합쇼핑몰, 백화점 등 집에서 멀지 않은 실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1, 2위 속초·대천해수욕장 3, 4위로

지난해 각각 1, 2위를 차지했던 곳은 ‘속초중앙시장’과 ‘대천해수욕장’이었지만 올해 각각 3, 4위로 밀려났다. 또 각종 전시회, 박람회 등이 열리는 일산 킨텍스의 경우 9위에서 올해 7위로 상승했다. 더위가 휴가지 순위도 바꿔 놓은 것이다.

바다 여행지만 따로 떼 본 순위의 경우 해수욕장 1위는 ‘해운대’였다. 해운대는 수심이 얕고 조수 변화가 심하지 않아 남녀노소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폭염에 입욕 시간을 오후 6시에서 9시로 연장하고 오후 9시까지 ‘달빛 수영’ 구역을 운영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2위는 대천해수욕장, 3위는 경포대해수욕장, 4위는 속초해수욕장, 5위는 을왕리해수욕장이 차지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8-09-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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