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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자 “동성혼, 당장 어렵지만 앞으로 받아들여야”

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자 “동성혼, 당장 어렵지만 앞으로 받아들여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9-10 13:41
업데이트 2018-09-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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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자
답변하는 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자 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9.10
연합뉴스
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동성혼에 대해 “당장은 어렵지만 앞으로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석태 후보자는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동성혼을 찬성하는 입장이냐, 반대하는 입장이냐’는 국회 법사위원들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석태 후보자는 이어 “동성애는 이성애와 다른 성적 지향이라고 본다. 일종의 소수자인 것”이라면서 “왼손잡이가 10% 미만인데 어찌 보면 그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인권법은 성적 지향에 대한 침해는 평등권 침해라고 본다”면서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 등 각국이 동성혼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만큼 우리 사회에서 진지하게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4년 서울 서대문구청이 동성 커플인 김조광수·김승환 씨의 결혼 신고를 불허하자 불복 소송에 참여한 데 대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사회가 동성애를 이해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고 사회에 (동성애를) 알리는 기능이 있어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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