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김동연에 먼저 손 내밀며 “손 꽉 잡으시죠”

입력 : ㅣ 수정 : 2018-08-3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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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설’ 경제 투톱 2개월 만에 회동
“고용·분배 관련 대책 심도있게 논의”
김동연 “매일 보다시피 하는데 왜…”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김동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인사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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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김동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인사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경제정책 투 톱’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회동을 갖고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2개월여 만에 이뤄진 만남이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두 번째 정례회동을 가졌다. 회동에는 청와대 윤종원 경제수석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기재부 고형권 1차관 등도 자리했다.

고 차관은 회동이 끝난 뒤 “고용 및 분배 상황과 관련 대책, 최근의 폭염·폭우로 인한 피해 및 대책, 최근 주택시장 동향과 시장 안정 조치 등에 대해 매우 허심탄회하고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특히 고용 및 분배와 관련해서는 연령별, 업종별, 종사상 지위별 고용시장 동향 등에 대해서까지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앞으로도 정기 회동을 통해 현안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필요시 관계부처 장관도 참석해 현안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6일 조찬을 함께한 뒤 2주에 한 번씩 정례회동을 하기로 했지만 차일피일 미뤄지다 이날 회동이 성사됐다. 갈등설이 증폭된 배경에는 정례회동이 미뤄진 것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이를 의식한 듯 장 실장은 회동 전 김 부총리와 악수하면서 “손을 꽉 잡으시죠”라고 제안했다. 김 부총리도 이날 오전 원주 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이미 만난 것을 언급하며 “요새 매일 보다시피 하는데 이런 게 왜 뉴스거리가 되는지”라면서 “장 실장님을 수시로 자주 만나고 회의에서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장 실장도 “국회에서도 말했지만 회의 때 이래저래 만나는데 뭐가 문제인가”라며 갈등설에 선을 그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8-08-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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