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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오래 사무국장과 ‘혈세’ 데이트 의혹…함승희는 누구?

포럼오래 사무국장과 ‘혈세’ 데이트 의혹…함승희는 누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8-27 11:02
업데이트 2018-08-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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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경향신문이 27일 국회의원 출신인 함승희 변호사(67)가 30대 여성과 데이트를 즐기면서 강원랜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함승희 변호사는 강원랜드 사장으로 있던 당시 3년간 총 636차례에 걸쳐 법인 카드를 사용했고, 이 중 314건을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일대에서 사용했다.

함승희 변호사의 상대로 지목되는 여성은 함 전 사장이 2008년 설립한 보수성향 싱크탱크 ‘포럼오래’의 사무국장 손모(38)씨로 서래마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함 전 사장은 손씨와 개인적 만남에 법인 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포럼오래 사람들과 만나서 식사를 할 때는 포럼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두 번을 제외한 모든 해외 출장에 손 씨가 동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손 씨와 몇 차례 동행한 적은 있지만 해외 출장 시 매번 함께 다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포럼오래’는 2007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박근혜 캠프에 합류했던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지난 2008년 만든 연구단체다. 강석훈 전 박근혜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한국당의 이완영ㆍ박덕흠ㆍ김석기 의원 등이 회원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대선 이후에는 친여인사 3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영향력이 높았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포럼오래 정책연구원장으로 영입한 사람이 함 전 사장이기도 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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