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보수집회에 합류한 워마드…“문재인 퇴진” 함께 외쳐

입력 : ㅣ 수정 : 2018-08-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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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문재인 퇴진’ 구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8.1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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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문재인 퇴진’ 구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8.1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발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보수단체 집회에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회원들이 합류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에 워마드 회원들이 등장했다.

자유대연합 등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발하는 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비상국민회의’는 이날 오후 1시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 무효와 문재인 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그런데 기존에 이 집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20대 여성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워마드 운영자 무죄, 문재인 탄핵’, ‘홍본좌(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몰카 유출범) 무죄, 안희정 유죄’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가했다.

워마드 회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약 50명까지 늘어났고, 보수단체의 집회에 합류해 “문재인은 ‘재기’하라”, “문재인 탄핵”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재기해’라는 표현은 2013년 서울 마포대교에서 남성 권리 신장을 주장하며 투신했다가 사망한 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죽음을 조롱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말로 워마드 등 극단적인 여성 우월주의 커뮤니티에서 ‘자살해라’라는 뜻으로 쓰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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