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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노동자통일축구대회, 11년 만에 남한서 개최

南北노동자통일축구대회, 11년 만에 남한서 개최

입력 2018-07-26 14:46
업데이트 2018-07-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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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북한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모습. 서울신문DB
2015년 10월 북한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모습.
서울신문DB
한반도 화해 분위기에 편승해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3년만에 서울에서 다시 열리면서 11년만에 북한 노동단체가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양대노총과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은 지난달 20일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회의’를 통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다음달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선직업총동맹과 선수단, 관계자들은 10일 한국에 도착해 11일 축구대회를 진행하고 12일 북한으로 돌아가게 된다.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는 1999년 평양, 2007년 창원, 2015년 평양에서 총 3차례 개최됐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됐다가, 지난 4월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민간교류의 일환으로 재개될 수 있었다.

양대노총은 “이번 대회는 반도에 전쟁과 대결의 어둠을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자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발표 이후 첫 개최되는 대중적인 민간교류사업”이라며 “11년만에 북측 노동단체가 남측을 방문하는 소중한 친선과 축제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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