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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차명 약국 세워 1000억원 챙긴 의혹

조양호, 차명 약국 세워 1000억원 챙긴 의혹

입력 2018-06-29 08:17
업데이트 2018-06-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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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귀가하는 조양호
말없이 귀가하는 조양호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9일 새벽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8.6.29 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차명으로 인천 인하대병원 근처에 대형약국을 운영해 10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정황을 검찰이 수사 중이라고 29일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약사와 이면 계약을 맺고 2000년 인천 중국 인하대병원 근처에 O약국을 열었다. 이 약국은 국내 약국 중 매출액 규모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의 부동산 관리 계열사 정석기업 소유의 건물에 약국 자리를 마련해준 뒤 발생한 매출의 일부를 받아 챙긴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행법상 약국은 약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개설할 수 있다. 면허를 대여하면 처벌된다.

검찰은 이런 수법으로 조 회장이 20여년 동안 1000억원 이상을 손에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이날 조 회장을 불러 조세포탈과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을 집중 추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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