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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시민 안전 책임지는 소방가족 탄생....부산소방본부

3대째 시민 안전 책임지는 소방가족 탄생....부산소방본부

김정한 기자
입력 2018-06-25 16:18
업데이트 2018-06-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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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아버지 뒤를 이어 훌륭한 소방관이 되겠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 가족이 부산에서 탄생했다.

25일 소방공무원에 최종 합격한 김도형(25) 씨의 가족이 그 주인공.

도형 군이 힘든 소방관의 길을 선택한 데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평소 남을 도와주고 배려하는 성격의 소유자인 도형 씨는 어릴 때부터 소방관인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 으로 소방관련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했다. 소방관에 대한 자부심과 존경심도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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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등 3대째 시민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가족이 탄생했다.  25일 부산소방본부 최종 시험에 합격한 도형군(왼쪽)과 2대 소방관인 아버지 김창식 씨, 할아버지 김도형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소방본부 제공>.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등 3대째 시민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가족이 탄생했다.

25일 부산소방본부 최종 시험에 합격한 도형군(왼쪽)과 2대 소방관인 아버지 김창식 씨, 할아버지 김도형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소방본부 제공>.
할아버지인 1대 소방공무원이었던 김종갑(83) 씨는 지난 1996년 소방경으로 정년퇴직했다.

현재 고령임에도 아파트 경로당 안전지킴이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2대 소방관이자 아버지인 김창식(54) 소방경은 현재 부산진소방서 부전 안전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 센터장은 원래 교사가 꿈이었으나 부친의 권유로 1991년 소방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27년여 간 화재 등 재난현장 곳곳을 누비며 화재진압,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작 자신은 아버지의 권유로 소방관의 길을 걷고 있지만, 아들은 평범한 직장인이 되길 바랐다.

고되고 힘든 일이기에 아들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았든 것.

하지만, 도형군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뒤를 이어 소방관이 되고자 고교 때 자신의 직업을 소방관으로 정하고 대학도 부경대학교 소방공학과를 다녔다.

지난 4월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체력시험 및 면접을 끝내고 이날 소방관이 되는 최종 합격의 기쁜 소식을 접했다.

도형씨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소방관에 대한 긍지를 이어받아 소방관 가문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모든 이들의 모범이 되는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 소방본부는 이날 2018년 지방소방공무원 경력경쟁(소방관련학과 등)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15명을 발표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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