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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선거] 광역의원 24명 등 89명 무투표 당선

[6·13 선거] 광역의원 24명 등 89명 무투표 당선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6-13 17:21
업데이트 2018-06-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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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비 절반 넘게 감소…“민주당세 확장 따라 경쟁지역구 늘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경쟁 후보가 없어 선거를 치르지 않고 무투표로 당선된 후보는 광역의원 24명을 포함해 모두 89명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 무투표 당선인은 광역의원 24명, 기초의원 30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31명, 교육의원 4명 등이라고 13일 밝혔다.

선거 유형별로는 광역의원 선거구 24곳에 24명, 기초의원 선거구 15곳에 30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구 28곳에 31명, 교육의원 선거구 4곳(모두 제주)에 4명 등이었다.

지난 2014년 선거와 마찬가지로 무투표 당선인 상당수는 영·호남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무투표 당선은 2006년 선거의 경우 광역·기초의원에만 적용하고 광역·기초단체장은 투표자의 3분의 1 이상 득표해야 당선으로 확정됐으나, 2010년 선거부터는 선거 종류와 관계없이 단독(정수 범위 내) 입후보인 경우 모두 적용되고 있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는 무투표 당선인이 기초단체장 4명, 광역의원 53명, 기초의원 66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105명, 교육의원 1명 등 총 229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2014년 대비 절반 넘게 감소한 데 대해 특정 정당이 절대 우세인 지역구가 줄고, 경쟁 지역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강대 서복경 교수는 “2016년 총선과 작년 대선을 거치면서 영남에선 민주당 당세가 커졌고, 호남에선 민주평화당이라는 경쟁정당이 등장했다”며 “이런 구도 아래 후보들의 출마 인센티브가 커지면서 경쟁 후보 없이 당선되는 무투표 후보자들도 줄었고, 이는 유권자 입장에서 긍정적 변화”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후보직을 사퇴하거나 등록 무효 처리가 된 후보는 기초단체장 선거 8명, 광역의원 선거 3명, 기초의원 선거 18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5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15명, 교육감 선거 2명 등 모두 51명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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